[스크랩] ```난잡!___ 그 새로운 폴더를 만들고,,
3월 하고도 마지막 날,,
아, 내 사랑스런 역마살은 또 세상을 솜방망이처럼 등진채로,,,
용서폭 가는 길위___`봄꽃 무리들^^,,,
철이 철인지라 마음부시게 열린 꽃길은
지친 내 육신 마디마디에 와닿아 생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봄 날---> 그 하염없는 저녁시간대^^
울들의 산정에 취하는 심정이야 물오른 나뭇가지의 설레임만치나 연연한 것이거늘...
그저 난세에는 떠도는 것이 상책이랬던가^^
{(난 현대문명의 속도전,그 문명의 이기에서 항상 부적응자라서)}
```난잡''' 그 청운의 푸른꿈을 실은 저녁해는
서천서역국 찾아 길 떠나는 울들에게
달같은 해가 되어 창백한 월광인양 단발마로 빛을 발하고~
어둠은 소꿉동무의 어깨동무처럼 내리고
음악소리와 이중주되던
뒤좌석에서 새앙쥐들이(풍경이,새벽이,소담이) 읊어대던 귀거래사도 입다문 시간,,,
난세에는 영웅이 난다던 예언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스스로를 난잡교주(神들의 이름으론 헤르메스신)라 칭하며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자매들을 홀려서 끌고 댕기는
여포창날처럼 거시기하게 생긴 난잡교주가
역쒸나 어둠과 함께 길위에서 출몰해
우린 또 꼼짝없이 홀린 듯 따라갈수 밖에...ㅎ
휘영청 달빛이 내리는 밤의 꽃무리 따라
시공을 초월하는 그 어드메^^~~~ 철옹성같은 용서폭에 안착했다.
아' 용서폭의 ~ `달빛 ... `달빛
술잔에서 십자성 별이 뜨고 달이뜨고
잔 부딪칠때마다 산벗꽃잎 소리없이 날리는데
건배 건배^^
여흥이 주는 결사적인 행복은 결국---;; 술맛이 고소하다는 경지까지 섭렵하게 해주었다ㅎ/
그것은 다 날씨를 주관하시는 반지꽃 교주님의 혜량이신지라
반지꽃 교주님의 진중함에 비한다면
야생마처럼 천방지축 날뛰는 난잡교주는
한 밤 중 무슨 소림사에 잠입한 열혈자객도 아니고
데이빗 카퍼필드의 마술쑈도 아니고 어둠속에서 절해고도 벼랑끝에다
빨간 요새를 순식간에 지어놓고는 오르락 내리락 도무지 산만했었다,,
한 밤 중...
잠 결 에
그렇게 까부는 난잡에게 일침을 가하는 반지꽃 교주님(쥬피드神)의 경고는 무서워
그의 무기인 천둥 벼락으로 내려치는가 싶더니 급기야 비까지 내리게 했지만,,
비록 오시진 않았지만 항상 자매님들과 함께 하시는
바카스神 (선비샘)
酒님을 잘 영접한 우린 안전가옥에서 장렬히 전사했기에
난잡의 생사여부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까지 달디 달게 잤던가 보다...
하지만 웬걸...
간밤의 뇌성벽력에도 벼랑끝에서 살아남은 난잡은 더욱 잔인하게 날뛰며
아침밥도 굶긴채 혹독한 지옥훈련으로 자매분들을 배락빡에 매달아 놓은채
비에 젖은 암벽에서 미끄럽다는 자매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난리통에도 로체남벽의 카리스마 큰배낭님은
오며가며 해장술을 절대 잊지않는 여유를 보이시고
문과 출신의 반지꽃 교주님의 탁월한 이론교육으로
문맹인 나두 8자매듭,옥매듭,보울라인 매듭법 ,까베스톤매듭 ,반까베스톤 매듭같은
여러가지 매듭법을 깨우쳤다.
어제 하루...
전국을 강타했던 사상최악의 황사바람도 용서폭에서는 비껴가고
우린 또 한 번 반지꽃 교주님의 전설에 놀라며
산벗꽃 나무아래서 하산주로 도원결의를 갈무리했다...
요즈음 산칭구님들 덕분에 까무르치도록 행복캄당...ㅎㅎ
술이없고 산벗이 없다면 난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예^^ ㅋㅋㅋ...
사진속의 빠알간 테라스가
간밤에 난잡이 술취해 노숙했던곳임다
에궁 순전히 하산주 땜에 손이 떨려서리 ;;
사진은^훌륭하신 찍사 큰배낭님이랑 조순길님이 계시니깐...
그래두 이사진은 한 장 뿐일터인뎅...지송함다
용서폭 초입 지킴이
우리가 늑대 울음소리를 내니깐
이 강지도 따라서 늑대울음 소릴 내더군요,,
우띠나 귀엽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