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추억앨범 II
[스크랩] °○ 마창진 가을 나들이 후기~○°`
달이 하이디
2016. 11. 2. 07:36
먼저
궁금해하는 네입 언니를 위해 근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후기랍시고 몇 글자 올립니다.
글이 두서없고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하시고 읽어주시예^^~
_ _ _ _ _ _ _
10월 하고도 넷째주말 ___가을의 정점이다!
`°○만산홍엽○°`~ 티비나 SNS에서는 연일 실시간
단풍의 남하소식으로 사람 애간장를 태우기에
이 가을
계절의 찬란함 속에 나를 묻고 싶어
우리는 의기투합해서 보랏빛 투명한 새벽길을 달렸다. (멀리는 못가고 밀양땅ㅎ)
이른 아침
안개속 고요가 수런거리는 낙동강을 옆에 끼고
밀양강을 내달아
으깨면 단내음이 날 것 같은 가을속으로 잠입
그동안 도심의 일상에 찌든 감성은 상상력의 탕진으로 가을의 문장을 언어를 잃어버릴까봐
아날로그적 감성충전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이번 여행 컨셉은 순전히 추억 사진 건지기였다,
내딴엔 비장한 출사표를 던지며
유행에 역주행하는 패션 테러같은 옷을 입고
사진 한장 수습하기위해 뻘짓을 다했다 ㅋ
숙련된 조교같은 베스트 드라이브 사진작가 덕만공주님이 주문하는 대로 사진을 위해서 뛰라면 뛰고
벗으라면 벗고 걸치라면 걸치고 좌우로
고개를 돌리라면 돌리고
치열하게 포즈를 취했다 ㅎ
나이를 먹은 증후군을 유독 나만 티를 낸
낸 것 같다,ㅎ
그렇게 여행도 식후경이라
모두들 맛깔스럽게 챙겨온 간식
특히 야무진 해질무렵언니의 간식을 내가 젤 많이 독식을~
그렇다, 남들은 잘 노는 것도 경쟁력이라지만
난 그 잘 노는 것, 외 옵션으로 남들보다 한개라도 더 먹는 것이 경쟁력이라 먹는 것 만큼은 양보못한다고 ㅋ
그렇게 나른한 감미로운 충만감으로 무장한채
소화도 시킬겸 역쒸 견문은 발품이라
위양지 호수에 노니는 가을 철새를 눈에 마음에 사진에 담으며
벼들이 샛노랗게 익어가는 목가적 풍경 밀양뜨락은 하얀 철새의 날개짓과 함께 자연의
교향악이었다,
그런데 왜일까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난
가을 들녘이 온전히 낭만으로만 귀결되지 않았다
누군가 모든 원경은 풍경이고 모든 근경은
전쟁이라 했던가?
여행자에게는 세상시름 다 잊게하는 낭만적인
풍요의 가을들녘이라해도
일손이 부족한 농부들에겐 땀투성이 영상이고
잔영일터인데
그랬다, 여행은 알고 있던 것도 새삼 깨닫게 되는 즉 일과 낭만은 역시 성립 불가능한 오류였다,
이쯤에서 공염불 좀 늘어놓자면
인생의 궁극적 공식 삶의 진면목이란
어떤 틀에 박힌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서는
전방위적 침공이고
좋고 나쁨은 한사람의 선택되는 캐릭터가 아니라 한사람 속에 혼재된 캐릭터라
상대성원리에 따라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시간을 향유하며
그 만남이 어쨌든 기분 조은 사람이면 그만이다'라는 평소 나의 지론 ()
그래서 결론은
단언컨데,
우리는 참 좋은 만남이고 배려하고 사려깊고
앞으로도 서로에게 상처주거나 받지 않을 것이다,
그 펙트로는
우리는 영화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
실화나 소설을 영화로 만든 건 더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고
산행은 나 혼자만 좋아하고 ㅎ
우리는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아 들뜬 대화를
이어가며 걷다보니
사람도 좋고 길도 이뻐 마치 무빙워크 타고
유람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예술에는 서열이 없다는데
덕만공주님의 지인이 운영하는 부산 사진 아트 갤러리에 들러 멋진 사진 구경과 함께 럭셔리한 커피도 마시며 사진 공부도 하고
보쌈도 너무 맛있게 먹어 미안하네요 ㅋ
참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오글거리는 걸 못견뎌 하는 이내 몸은
한분 한분 정겹게 이름은 못부르지만
약속한 담 달 또 갑시다,
버틴다고 안 가는 세월도 아니고 조만간 또
가을의 전설속으로 또 풍덩합시다
궁금해하는 네입 언니를 위해 근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후기랍시고 몇 글자 올립니다.
글이 두서없고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하시고 읽어주시예^^~
_ _ _ _ _ _ _
10월 하고도 넷째주말 ___가을의 정점이다!
`°○만산홍엽○°`~ 티비나 SNS에서는 연일 실시간
단풍의 남하소식으로 사람 애간장를 태우기에
이 가을
계절의 찬란함 속에 나를 묻고 싶어
우리는 의기투합해서 보랏빛 투명한 새벽길을 달렸다. (멀리는 못가고 밀양땅ㅎ)
이른 아침
안개속 고요가 수런거리는 낙동강을 옆에 끼고
밀양강을 내달아
으깨면 단내음이 날 것 같은 가을속으로 잠입
그동안 도심의 일상에 찌든 감성은 상상력의 탕진으로 가을의 문장을 언어를 잃어버릴까봐
아날로그적 감성충전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이번 여행 컨셉은 순전히 추억 사진 건지기였다,
내딴엔 비장한 출사표를 던지며
유행에 역주행하는 패션 테러같은 옷을 입고
사진 한장 수습하기위해 뻘짓을 다했다 ㅋ
숙련된 조교같은 베스트 드라이브 사진작가 덕만공주님이 주문하는 대로 사진을 위해서 뛰라면 뛰고
벗으라면 벗고 걸치라면 걸치고 좌우로
고개를 돌리라면 돌리고
치열하게 포즈를 취했다 ㅎ
나이를 먹은 증후군을 유독 나만 티를 낸
낸 것 같다,ㅎ
그렇게 여행도 식후경이라
모두들 맛깔스럽게 챙겨온 간식
특히 야무진 해질무렵언니의 간식을 내가 젤 많이 독식을~
그렇다, 남들은 잘 노는 것도 경쟁력이라지만
난 그 잘 노는 것, 외 옵션으로 남들보다 한개라도 더 먹는 것이 경쟁력이라 먹는 것 만큼은 양보못한다고 ㅋ
그렇게 나른한 감미로운 충만감으로 무장한채
소화도 시킬겸 역쒸 견문은 발품이라
위양지 호수에 노니는 가을 철새를 눈에 마음에 사진에 담으며
벼들이 샛노랗게 익어가는 목가적 풍경 밀양뜨락은 하얀 철새의 날개짓과 함께 자연의
교향악이었다,
그런데 왜일까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난
가을 들녘이 온전히 낭만으로만 귀결되지 않았다
누군가 모든 원경은 풍경이고 모든 근경은
전쟁이라 했던가?
여행자에게는 세상시름 다 잊게하는 낭만적인
풍요의 가을들녘이라해도
일손이 부족한 농부들에겐 땀투성이 영상이고
잔영일터인데
그랬다, 여행은 알고 있던 것도 새삼 깨닫게 되는 즉 일과 낭만은 역시 성립 불가능한 오류였다,
이쯤에서 공염불 좀 늘어놓자면
인생의 궁극적 공식 삶의 진면목이란
어떤 틀에 박힌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서는
전방위적 침공이고
좋고 나쁨은 한사람의 선택되는 캐릭터가 아니라 한사람 속에 혼재된 캐릭터라
상대성원리에 따라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시간을 향유하며
그 만남이 어쨌든 기분 조은 사람이면 그만이다'라는 평소 나의 지론 ()
그래서 결론은
단언컨데,
우리는 참 좋은 만남이고 배려하고 사려깊고
앞으로도 서로에게 상처주거나 받지 않을 것이다,
그 펙트로는
우리는 영화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
실화나 소설을 영화로 만든 건 더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고
산행은 나 혼자만 좋아하고 ㅎ
우리는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아 들뜬 대화를
이어가며 걷다보니
사람도 좋고 길도 이뻐 마치 무빙워크 타고
유람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예술에는 서열이 없다는데
덕만공주님의 지인이 운영하는 부산 사진 아트 갤러리에 들러 멋진 사진 구경과 함께 럭셔리한 커피도 마시며 사진 공부도 하고
보쌈도 너무 맛있게 먹어 미안하네요 ㅋ
참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오글거리는 걸 못견뎌 하는 이내 몸은
한분 한분 정겹게 이름은 못부르지만
약속한 담 달 또 갑시다,
버틴다고 안 가는 세월도 아니고 조만간 또
가을의 전설속으로 또 풍덩합시다
출처 : 여자 혼자가는여행
글쓴이 : (하이디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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