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기 ◇
[스크랩] 9월 첫 점산행 사진...
달이 하이디
2005. 11. 30. 20:02
지리의 동부자락 소문은
상상속에서만 꿈꾸어 오던 풍경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온다기에
소싯적 꿈까지 부추기며 금세기 최고의 비박을 꿈꾸었드랬지요...
오동추야"" 별이 나리던 초가을 밤~~
이곳 저곳에서 반디가 날고...
우리의 여흥도 절대쏘주~안동소주맛과 함께 깊어만 갔겠지여^^
불어도 먼지 안나는 날 ^^*....우린 요렇게 산행을 시작했답니다.
또 가을^^
바래진 산색은
요며칠 사이에 수척한 듯 가을 입김을 머금고 있었답니다.
산바람에 하늘거리는 가을꽃에 마음 뺏기며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랭보의 싯귀같은 계절을 만나러 지리속으로~~~
산사철나무 잎잎이 별빛 흐르는 산길따라
억겁의 세월을 계류에 씻기운 맥못추는 듯한 암갈색 바윗돌들과
그 바윗돌 사이로 하아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던 계곡물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수억광년 무시로 흘렀을
하늘빛을 온전히 빨아들인 명경수는
속세의 오만가지 찌든 때를 날려주며
우리들의 오장육부까지 시원하게 해 주었지여...'
바람소리가 ^^
간밤에 불렀던 노래가락은 또 얼마나 가을바람처럼 은은한 운치를 더하던지(!)~
바람소리 모습 어때요?^^
^^*
푸른 기약처럼 계절이 지나는 자리^^
가을꽃들이 숲의 요정같은 꽃술을 나부끼고
가을바람이 한 장씩 걷어내는 책 아닌 자연의 보료앞에 우린 또 얼마나
환호성을 질렀던지^~^
얼짱에다 싹싹하고 상냥하기이를데 없는 진정한 미인-.* 안개님
링스님^^
다음에는 꽃이라던가 풍경사진도 쫌 제발 찍어 주시예*^^*바붕 ㅎㅎ
출처 : 지리산사랑
글쓴이 : 내사랑 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