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기 ◇

[스크랩] 바래봉 이야기(!)

달이 하이디 2005. 12. 3. 00:52

 

지리산행 버스를 탔다...

 

지리로 가는 여정은 멀기만 한데

들뜬 마음은 벌써 겨울날 산내의 풍경에 가 닿는다.

 

핸펀 문자가 내어주는 길따라 (? 목감기 땜에^^)

함양,인월을 지나 산내(!)(!)...

 

 문자속에서 달이 뜨고 해가 ?병?...

(달은 왜 항상 날 따라다니는걸까^^)

 

 

 ㅋㅋ...



 

 

<친구 세동치>



 

 

산바다님 집의 따뜻한 방에 몸을 눕히자

이승에서의 고단한 잠인 듯

일행들이 도착도 전에 우린 스르륵 눈이 감겻다.

*

*

--- 광주분들 도착과 동시에---

마치 스피드의 미학을 느끼게하는 영화의 한 장면인양

 순식간에 행복한 먹거리가 줄을 서고~~~

 

나중에 조우한 대경님들, 또 이역님^^...

존 말코비치를 꼭 닮은

알라딘의 왕자같기도 하고 요술램프의 요정같기도 한 이역님^^$%^

 버너 사용법을 완벽하게 갈켜 준 쭈굴 대장님""

또 방가운 울 지사랑 님들~

 

창밖에는 거짓말처럼 소리없이 눈이 나리고

여흥에 겨운 산바다님 집에서의 하룻밤은

낮동안의 발랄한 꿈을 안은 채 그렇게 깊어만 갔다

 

 

<산바다님의  안방에서 광주팀들 지달리다 띰띰해서  장난을 ~>

 

 

 

*

 

*

 

*

 

 

 

 

담날/

눈이 내렷다고 ~ 눈이 내린다고

저쪽으로 이쪽으로 산까치가 날고

아침까치가 날라다 준 반가운 기별에 우린 바래봉으로 추억사냥하러 나섯다

 

마침, 바람도 착 가라앉은 포근한 겨울날씨(!)^^

 

언젠가 엑스포 국내관에서 본 입체영화처럼

눈발은 눈 앞에 다가와서는 스러지고

설원 풍경은 누군가의 솜털 보조개 웃음꽃만 나부끼게 햇다....

 

 

 

 

덕두봉 올라 바래봉 가는 길...

 

무엇이 좋다 좋다 해도

그 이상 좋다 할 순 없는

싸락눈 탓인지 눈꽃은 왜 또 그다지고 투명하고 순결하던지""...

 

3년만에 다시 찾은 바래봉!...하늘은 저절로 열려 더욱 가까이 와 있고

겨울의 바래봉은 신들의 비밀스런 겨울별장을 보는 듯 햇다...

 

 

 

 

 

 

바래봉은

큐피드의 화살을

확인사살만 시켜줄뿐

 

 

그 산사람의 가슴에서

어린왕자 별 장미이고 싶거늘...

"

"

"

바부탱이라서^^

              

 

 

 

 

덕두봉 올라 바래봉까지 내가 엉덩방아를 몇 번이나 찍었는지???

나의 해프닝은 엉덩방아로도 부족해

미끄럼 타다 앞으로 꼬꾸라지기도 해가며

그때마다 놀려대는 쭈굴 대장님의 주체 못하는 장난기는

산행의 즐거움을 더햇고 @^^@

 

친구 세동치는 첫 산행임에도 오히려

마음은 신지인데 몸이 방실이인 날 이끌어 주었다...

 

지사랑님들 담 산행 때 또 뵐 수 있다면 영광이겟습니다...

유천님 , 시비월님,쭈굴님, 하늘빛님 , 대경님들, 산바다님, 막내 이역님....

늘상 행복하시예""...

 

 

추워서 카메라 꺼내기도 싫엇고 첨 찍는 사진이라서 삐리해요...담부턴 사진 잘 찍어봅져^^...

출처 : 지리산사랑
글쓴이 : 내사랑 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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